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최다 신인왕 배출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삼성 구자욱은 24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서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MVP, 신인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올 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구자욱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도 챙겼다.
구자욱은 기자단투표 결과 총 유효표 100표 중 60표를 획득, 강력한 경쟁자였던 김하성(넥센)과 조무근(kt)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광을 안았다. 삼성은 역대 6번째 신인왕 배출에 성공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3할 4푼 9리 11홈런 57타점 출루율 4할 1푼 7리 맹활약을 펼쳤다. 1군 데뷔 첫해 리그 타율 3위에 올랐다. 지난 2012년 삼성에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지명된 그는 1군 데뷔 첫 시즌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구자욱의 올 시즌 타율은 역대 타자 신인왕 중 양준혁(1991년, 0.341)을 뛰어넘은 최고 기록.
이로써 삼성은 두산 베어스(OB 포함), 현대 유니콘스(태평양 포함)와 더불어 역대 가장 많은 신인왕을 배출한 팀이 됐다.
삼성은 지난 1993년 양준혁을 시작으로 이동수(1995), 오승환(2005), 최형우(2008), 배영섭(2011), 구자욱(2015)까지 6명이 신인왕을 수상했다.
두산은 박종훈(1983)과 윤석환(1984)에 이어 홍성흔(19999), 임태훈(2007), 이용찬(2009), 양의지(2010)가 신인왕에 올랐다. 현대는 1989년 박정현에 이어 박재홍(1996), 김수경(1998), 조용준(2002), 이동학(2003), 오재영(2004)까지 6명의 신인왕을 배출한 바 있다.
[2015시즌 신인왕 구자욱.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