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강산 기자] "군다스가 최고의 활약을 해줬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서울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구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3 25-17 25-23)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4승 8패(승점 12)를 기록했다. 여전히 6위.
이날 우리카드는 군다스가 25득점에 공격성공률 54.34%를 기록,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센터 박진우(10득점 5블로킹), 박상하(10득점 4블로킹)는 본연의 임무를 완벽 수행했다. 최홍석(8득점), 나경복(7득점)의 지원사격도 돋보였다. 블로킹 12개를 잡아내며 상대 맥을 끊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신으뜸과 이승현이 흔들리면서 점수를 쉽게 줬다"면서도 "교체해 들어간 나경복, 이동석 등이 잘해줬다. 무엇보다 군다스가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해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다스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믿고 있었다"며 "가능한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이어 "1세트에 리시브가 흔들려서 좋지 않은 공이 워낙 많이 올라왔다. 세터 이승현의 오픈 토스도 흔들렸다. 지금 상황에서는 군다스를 믿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체해 들어간 김광국에 대해서는 "오늘은 경기 몰입도가 좋았다. 스스로 파이팅 외치면서 흔들리는 부분을 메워줬다"며 "이승현과 김광국의 장단점은 극명하게 갈린다. 일단 30일 경기까지 연습하면서 새롭게 구상해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우리는 박진우와 박상하가 버텨줘야 잘할 수 있다"며 "이전보다 속공 타이밍이 빨라졌다. 일단 리시브를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따라 둘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부담이 컸던 경기인데, 나경복이 신인임에도 역할을 잘해줬다. 블로킹, 리시브까지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김상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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