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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토크쇼에 잘 안 나오기로 유명한 황정민이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배우로서의 순수한 꿈과 열정을 전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405회에는 배우 황정민과 김원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영화 '히말라야'에 함께 출연했으며 뮤지컬 '오케피' 공연 연습에 한창이다.
황정민과 김원해는 평소 절친인 '택시' MC 오만석의 부탁으로 출연, "불러주셔서 영광"이라는 황정민의 말에 이영자는 "어디서 거짓말이냐"라며 토크쇼 출연을 꺼려했던 황정민을 공격했다. 이날 이영자는 "대본이고 뭐고 필요없이, 우리끼리 있는 그대로 해보자"고 말했고 점차 속이야기를 꺼냈다.
'국제시장'과 '베테랑'으로 쌍천만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황정민에 대해 김원해는 "업계에서는 황정민에게 작두탔다고 하더라"며 황정민의 대박기운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 천만배우라는 말 뒤에는 연기에 대한 순수함과 진정성을 품고 사는 황정민의 노력, 열정이 담겨있었다.
김원해는 "영화가 개봉을 하면, 황정민은 꼭 10개관 중에 1관에는 스태프들의 가족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은 배우들이지만, 정작 박수를 받아야하는 사람들은 그 뒤에서 남몰래 고생하는 스태프들이라는 이론이었다. 앞서 화제가 됐던 황정민의 '밥상 수상소감' 또한 그런 생각에서 나온 것이었다.
또 황정민은 이번 영화 '히말라야'의 산악대장 역할을 위해 일부러 밤마다 괴성을 지르며 성대를 긁었고 목이 완전히 쉬어버린 성대를 만들었다. 단순히 얼굴 표정이나 대사를 하는 수준의 연기가 아니었다. 이토록 열정을 갖고 임했던 작품인 터라, 그는 '히말라야'의 마지막 촬영 후 펑펑 울기도 했다.
'쌍천만배우'로 배우로서 가질 스포트라이트는 모두 받고 있는 그였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 중이다. 그는 뮤지컬 '오케피'의 연출을 맡아 오만석, 윤공주, 김원해 등 배우들과 대학로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천만배우임에도 무대 연출을 하는 이유에 "무대에 대한 경외심이 있다.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예쁘다'라며 자신의 뿌리인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정민은 얼굴이 365일 빨간 '홍익인간'이지만, 누구보다도 자신을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스태프들에게 돌리는 멋진 배우였다. 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꿈을 꾸는 소년이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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