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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빅 쇼트(The Big Short)’의 브래드 피트가 금융권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지그펠드 극장에서 열린 ‘빅 쇼트’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한 브래드 피트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던 금융권을 비판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었어요. 그들의 저축과 가족이 모두 거리로 나앉았죠. 지금까지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어요. 놀라운 일이죠. 충격을 받았습니다. 마이클 루이스의 책을 읽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토끼굴의 바닥까지 내려가 알고 싶었어요. 이 이야기는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으며, 다시 재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빅 쇼트’는 마이클 루이스의 2010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2005년, 은행은 모두를 속인 채 돈 잔치를 벌였다. 이 영화는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크리스찬 베일, 라이언 고슬링, 스티브 카렐이 출연한다. 초호화 캐스팅이다. 브래드 피트는 ‘빅 쇼트’에 흥미를 느껴 제작과 주연을 맡았다.
“나는 주식시장과 은행의 언어가 모호하고 혼란스럽다는 것을 사람들이 이해하길 원합니다. 이것은 미쳐 돌아가고 있어요. 그러나 금융제도는 매우 중요하죠. 모든 것은 규제되어야 합니다.”
‘빅 쇼트’는 12월 23일 미국 개봉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빅 쇼트’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브래드 피트.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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