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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마에다를 노리고 있다.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 카프)는 24일 구단에게 공식적으로 포스팅 신청을 요청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마에다는 이날 홈구장 마쓰다 스타디움을 찾아 구단 측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전했다. 이날 마에다는 "히로시마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구단 측은 오는 주말까지 마에다 포스팅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마에다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표명하기 전부터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그를 주시해왔다.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의 제드 호여 단장은 최근 구단 회의에서 "자세한 내용을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마에다는 영입 후보에 있어 항상 논의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또한 1년 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데이브 스튜어트 단장은 "(마에다가)포스팅할 시 반드시 영입에 나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현재 잭 그레인키(LA 다저스) 등 거물 투수들의 행보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FA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메이저리그 약 10개 구단이 마에다 영입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한편 마에다는 앞서 2013시즌이 끝난 뒤에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 15승, 206⅓이닝 탈삼진 175개 평균차잭점 2.09를 기록했다. 그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고 4년 연속 일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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