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LA 클리퍼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폴, 디안드레 조던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 111-94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3연패를 끊으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시즌 성적 7승 7패. 반면 덴버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6승 9패가 됐다.
1쿼터는 덴버가 26-25, 1점 앞서며 끝났다. 한 때 14-23으로 뒤졌던 덴버는 J.J. 힉슨의 덩크슛과 게리 해리스의 레이업 득점, 다닐로 갈리나리의 점프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1쿼터 종료 50.3초를 남기고 터진 힉슨의 레이업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1쿼터를 마무리했다. 갈리나리는 1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들어 클리퍼스가 힘을 냈다. 자말 크로포드의 득점으로 재역전한 클리퍼스는 조쉬 스미스의 연속 6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1분여를 남기고 2점차로 추격 당하는 상황에서는 폴이 자유투 2득점에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6점차를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덴버가 추격에 나서며 55-55 동점. 클리퍼스는 역전까지 내주지는 않았다. 웨슬리 존슨의 3점포로 한숨 돌린 클리퍼스는 폴의 레이업과 블레이크 그리핀의 3점슛, 조던의 레이업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그리핀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71-60, 11점차까지 달아났다. 또 3쿼터 종료와 동시에 크로포드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지며 83-72가 됐다.
반전은 없었다. 4쿼터 초반 크로포드의 연속 7득점 속 기세를 이어간 클리퍼스는 이후에도 10여점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클리퍼스는 주전 5명 포함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폴이 15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조던이 18점 11리바운드를 남겼다. 그리핀도 18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J.J. 레딕이 16점, 존슨이 11점, 크로포드가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덴버에서는 갈리나리가 20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연패 탈출을 이끌지는 못했다.
[크리스 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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