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KB가 선두 우리은행을 잡았다.
청주 KB스타즈는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70-54로 이겼다. KB는 지난 신한은행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으며 3승 5패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4연승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6승 2패로 1위.
1쿼터부터 KB는 선두 우리은행을 압박했다. 강아정, 정미란, 변연하의 3점포와 나타샤 하워드의 8득점으로 1쿼터 7점차의 리드를 가져갔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범하며 고전했다. 쉐키나 스트릭렌과 사샤 굿렛의 무득점이 뼈아팠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외곽슛으로 산뜻하게 2쿼터를 시작했다. 굿렛이 1쿼터 부진을 털어내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단비, 임영희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차분하게 득점을 올렸다. 무려 리바운드 개수 12-3으로 우리은행이 골밑 강세를 보였다. KB는 하워드와 홍아란의 9점이 전부였다.
그러나 KB는 3쿼터에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선수 교체 없이 강아정, 변연하, 정미란, 홍아란, 하워드가 24점을 합작했다. 고비마다 터진 정미란과 강아정의 3점포가 위력적이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도 턴오버를 4개나 기록, 스틸과 속공을 자주 내줬다. KB는 11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4쿼터에서도 강아정과 정미란이 4쿼터 중반까지 3점슛 3개를 합작했다. 경기 5분여를 남기고 17점차로 도망갔다. 계속해서 큰 점수차를 유지한 KB가 승리를 챙겼다.
KB는 강아정이 3점슛 4개를 포함 16점, 하워드가 22점, 변연하가 9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2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턴오버를 19개나 범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KB 선수단.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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