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앤토크' 서인국, 비오는 날의 감성라이브 [MD리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가수 서인국이 촉촉하게 내리는 비처럼 감성라이브로 팬들의 마음을 적셨다.

2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서인국 리얼 라이브 뮤직앤토크'에는 가수 서인국이 출연했다.

밝은 은행잎 색깔의 니트를 입고 등장한 서인국은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됐다. V앱을 보면서 같이 환호를 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운동도 하고 밥도 잘 먹고, 예능을 하나 하게 됐다. '마리와 나'인데,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하는 뜻깊고 교훈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서인국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직접 하트를 누르며 "이게 팬분들과 나의 교감통로"라고 말했다. 서인국은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비처럼 음악처럼'을 불렀다. 그는 "마침 오늘 비가 오고 있어서 분위기와 맞는 것 같다. 좋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성심껏 답했다. "최근에 가장 즐겨듣는 노래?"라는 질문에 "많다. 힙합도 많이 듣고 얼마 전에 힙합 영화를 봤는데 하드하지만 그런 음악들을 즐겨듣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랑해U' 노래 이후 "팬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때 뮤직비디오 속 내 연기는 감히 따라할 수 없는 연기력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때는 연기를 할 줄 몰랐는데 이제는 뮤지컬을 포함해 10개 가까운 작품을 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사랑비' 때 윤아 캐릭터인 '하나'에서 영감을 얻어 작사 작곡한 '운명'을 언급하며 "'하나 둘 그대의 기억들이'라는 가사 중 '하나'가 윤아씨의 캐릭터 이름"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만화 캐릭터를 연기한다면 의미있는 태권브이를 하고 싶다", "박보검과 브로맨스 연기를 하고 싶다"며 노래 뿐 아니라 연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서인국은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해U'에 이어 "내 곡 중에 가장 어려운 곡"이라며 '웃다 울다'를 열창, 임세준의 '오늘은 가지마'까지 감미로운 목소리로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마지막 곡을 부르던 중 하트 100만을 돌파, 서인국의 여력을 증명했다.

[가수 서인국.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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