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류승완 감독, 20주년에 감독상 2관왕 [36th 청룡영화상]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은‘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8시 45분부터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의 사회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극비수사’의 곽경택 감독,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 ‘사도’의 이준익 감독, ‘암살’의 최동훈 감독과 경합 끝에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앞서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으로 제35회 영평상에서도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호쾌한 한방이 있는 영화로 ‘액션 장인’ 류승완 감독의 연출력은 물론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력으로 화제가 됐다. 여기에 유머까지 곁들여 13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역대 흥행영화 TOP3에 올랐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상은 올 한해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총 21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이들 중 '암살'이 11개 부문에서 12개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 됐으며 '베테랑'이 10개 부문, '사도'가 9개 부문 10개 후보, '국제시장'이 총 8개 부문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류승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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