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박기남이 KIA에서 유니폼을 벗고 새 출발한다.
KBO는 30일 2015년 KBO 리그 소속선수 중 2016년 각 구단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51명의 명단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
KIA 타이거즈는 베테랑 내야수 박기남을 비롯, 최희섭 황수현(이상 내야수), 조쉬 스틴슨, 에반 믹(이상 투수), 서용주(외야수)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앞서 최희섭은 은퇴 의사를 전했기 때문에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기남은 프로야구 데뷔 11년 차다. 그는 올 시즌 KIA 타선의 백업 요원으로 맹활약했다. 박기남은 KIA 유니폼을 벗지만 구단을 위해 또 다른 보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KIA 관계자는 "박기남 선수가 은퇴와 동시에 구단 프런트로서 활동할 예정이다"면서 "보직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고 정해지는 대로 시즌 시작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남은 지난 2004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후 프로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2009년 4월 KIA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이적 첫해인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 타율 0.203(69타수 1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통산 기록은 764경기 출전, 타율 0.255, 23홈런, 147타점이다.
[박기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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