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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장영실'이 홍콩으로 수출된다. 대하드라마의 첫 수출 사례다.
30일 KBS에 따르면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대하드라마 '장영실'이 최근 홍콩의 한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홍콩 지역으로 수출된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미니시리즈만 수출되던 홍콩지역에 대하드라마의 첫 수출 사례이며, 단가도 미니시리즈 중위권 수준으로 높게 책정되었다. 이는 '정도전' 등 기존 KBS 대하사극에 대한 해외 시장의 높은 평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게 되는데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아 KBS 1TV 대하사극의 명성과 자부심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타이틀롤인 장영실 역을 맡았으며, 김상경(세종 역), 김영철(태종 역), 박선영(소현옹주 역) 등 명품 배우들이 함께 캐스팅 돼 '장영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KBS 1TV '장영실' 스틸.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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