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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사우스포'(감독 안톤 후쿠아 배급 씨네그루 다우기술)가 오락적 쾌감부터 드라마적 감동, 배우들의 열연까지 흥행요인을 모두 갖춘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우스포'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호화로운 삶을 살던 복싱 세계챔피언 빌리 호프(제이크 질렌할)가 한 순간의 실수로 아름다운 아내 모린(레이첼 맥아덤즈)과 모든 것을 잃은 뒤,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생애 가장 어려운 시합에 도전하는 짜릿한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사우스포'는 스포츠 영화가 주는 오락적 재미를 담고 있다. 안톤 후쿠아 감독은 링 위에서 펼쳐지는 승부를 실제 복싱 경기와 같은 비주얼로 담아 냈다. 스릴 넘치면서도 짜릿한 승부는 스포츠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쾌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며 관객들에게 스포츠 영화의 묘미를 100% 느끼게 한다. 여기에 주인공 빌리 호프가 복싱 세계챔피언에서 진짜 아빠가 돼가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낸 후 세계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결국 자신의 실수로 사랑하는 아내 모린을 잃은 후 하나 남은 딸을 지키기 위해 링 위에 올라 생애 가장 어려운 시합에 출전하는 빌리의 스토리는 지금까지의 부성애 영화와는 다른 감동을 자아내며, 감동 스포츠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우스포'의 흥행 요인으로 배우들의 열연을 빼놓을 수 없다. '사우스포'에는 주인공 제이크 질렌할을 비롯해 레이첼 맥아덤즈, 포레스트 휘태커, 나오미 해리스 등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제이크 질렌할은 몸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까지 완벽한 복싱 선수로 만들기 위해 실제 선수들과 같은 훈련을 받아가며 빌리에 몰입했다. 아름다우면서도 강인한 아내 모린 역의 레이첼 맥아덤즈 역시 지금까지 로맨틱 코미디에서 보여줬던 연기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빌리의 든든한 조력자인 코치 틱 역으로 활약을 펼친 포레스트 휘태커는 특유의 진중한 연기로 극의 무게감을 더했으며, 007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린 나오미 해리스는 빌리의 유일한 딸 레일라가 법원의 결정에 의해 아빠와 떨어져 시설로 간 후 그녀를 돌봐주며 빌리와 레일라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주요 인물 안젤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처럼 '사우스포'는 오락적인 쾌감부터 드라마적 감동, 배우들의 열연까지 흥행요인으로 모두 갖춘 영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것이다. 오는 3일 개봉 예정.
['사우스포' 포스터. 사진 = 스마일이엔티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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