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의 공격수 이동국이 K리그 최초로 2년 연속 MVP를 수상했다.
이동국은 1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어워즈 시상식에서 K리그 클래식 MVP를 수상했다. 이동국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 33경기에 출전해 13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 전북의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개인 통산 4번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차지했다.
이동국은 K리그서 최초로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이동국은 기자단 투표에서 109표 중 52표를 얻어 염기훈(48표) 김신욱(9표)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이동국은 이날 시상식에서 팬타스틱 플레이어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다.
이동국은 "조마조마했다. 감독님 바람대로 내가 수상해서 기쁘다. 오랫 동안 K리그서 2연패를 한 구단이 없었는데 2연패를 하게되어 선수단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기록적으로는 염기훈이나 김신욱이 수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이 상은 전북 선수단이 함께 타는 것이라서 대표로 수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겠다"며 "전북이 명문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구단 프런트 직원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집에서 아들이 보고 있을 텐데 올해 들어 아이들과 너무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감사하다. 슈퍼맨이 되어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도록 하겠다. 사랑하는 아내와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2015 K리그 클래식 MVP 이동국.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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