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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신세경-공승연은 삼각관계에 빠지게 될까.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극 중 이방원의 대사에 따라 '낭만커플'이라 불리는 이방원과 분이는 방원의 혼인 후에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바탕으로 더욱 깊어진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의 본심을 누구보다 잘 꿰뚫어 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함께 공유하고 꿈꾸는 사이로 발전하며 더욱 굳건해 지고 있다.
1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이방원과 분이, 민다경(공승연)의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각기 복잡미묘한 감정에 빠진 낭만커플과 민다경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방원의 정인 분이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방원의 개인 공간인 식물원에서 이방원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방원이 잘못된 선택을 하려고 할 때마다 또 결정적인 순간마다 그를 다그치고 바로잡으려 했던 분이의 전매특허 단호한 눈빛이 또 한번 느껴지는 순간이다.
이어 낭만커플 사이에서 쓰라린 표정을 짓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민다경이다. 민다경은 오직 이(利)를 위해 이방원과 혼인한 인물로 아직 방원에게 정치적 연합 관계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사진 속 다경은 늘 도도하고 차분했던 평소와 달리 표정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과연 그녀의 마음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이방원은 두 여자 사이에서 누구보다 깊은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방원은 홍인방(전노민) 세력에 반격하기 위해 민다경과 거래를 주고 받으며 그녀와 일반적이지 않은 부부 사이로 발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자신의 생사를 가를 선택과 자신의 속 마음만은 꼭 분이에게 털어놓았던 방원. 그에게 싹튼 고민은 무엇일까.
신분의 차이로 인해 비록 연인은 되지 못했지만, 서로에게 가장 특별한 존재로 거듭나고 있는 낭만커플과 이런 두 사람 사이에서 얽히고설킨 관계로 접어들게 된 민다경까지. 세 사람의 앞날에 어떤 일이 벌어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밤 10시 18회 방송.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신세경 공승연.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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