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이후광 수습기자] 연패탈출을 향한 SK의 의지가 강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1-63으로 승리했다. SK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8승 17패 공동 8위로 올라섰다. KGC는 최근 8연승의 상승세를 저지당하며 16승 9패 단독 3위에 머물렀다.
최근 11경기 1승 10패의 SK와 10승 1패의 KGC가 만났다. SK는 박승리, 김민수가 부상으로 빠지며 돌아온 김선형이 4경기 연속 20득점을 기록, 고군분투했지만 4연패를 당했다. 반면 KGC는 이정현, 박찬희, 오세근, 찰스 로드 등 주전 멤버 전체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SK가 KGC의 무서운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SK는 김선형, 이정석, 김우겸, 오용준, 데이비드 사이먼이 선발 출격했다. 이에 KGC는 박찬희, 강병현, 양희종, 오세근, 찰스 로드로 맞섰다.
1쿼터는 SK의 페이스였다. 사이먼이 높이를 앞세워 KGC의 인사이드 공격을 봉쇄했다. 공격에서는 오용준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3점슛 1개를 포함 7득점했다. 사이먼도 미들슛과 골밑 돌파로 KGC 수비를 괴롭혔다. KGC는 장기인 외곽포와 로드를 활용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SK는 쿼터 막판 김선형의 3점포까지 터지며 18-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 이정현 투입과 함께 KGC의 강점인 스틸을 활용한 농구가 살아났다. 박찬희가 스틸에 이은 골밑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SK는 이정석과 박형철의 외곽포가 연이어 폭발, 기세를 이어갔다. 김선형은 6점 1스틸 1블록 1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KGC는 마리오 리틀이 7점 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전반전 12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2쿼터 역시 SK의 39-23 리드.
KGC가 3쿼터 추격을 시작했다. 리틀과 김기윤이 3점슛 2개를 포함 10점을 합작했다. SK는 고비마다 박형철의 외곽포와 드워릭 스펜서의 골밑 공격으로 리드를 지켰다. 사이먼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쿼터 20여초를 남기고 20점차로 도망갔다. 3쿼터도 SK의 65-45 리드.
4쿼터 초반 KGC는 강병현의 3점슛과 리틀의 3점 플레이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김선형, 사이먼, 박형철 등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터트리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SK는 박형철이 3점슛 4개를 포함 16점 4어시스트, 사이먼이 16점 9리바운드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선형도 14점 6어시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KGC는 로드가 20점, 리틀이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을 수 없었다.
[김선형.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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