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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방지(변요한)가 삼한제일검의 자리에 앉았다.
1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의 이방지가 삼한제일검 길태미(박혁권)와 불꽃 튀는 치열한 검술 접전 끝에 길태미를 꺾고 새로운 삼한 제일검으로 등극했다.
이방지(변요한)는 길태미와 검술 접전을 이어가며 숨돌릴 틈 없는 액션으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땅을 박차고 날아올라 맞붙었던 첫 1합 뒤에 이어진 이방지와 길태미의 화려한 검술 액션은 말 그대로 검에 불꽃 튀는 치열한 결전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대결 도중 변요한은 여유로운 태도로 "당신 공격 다 보인다"며 길태미를 도발, 이미 길태미를 넘어선 삼한제일검의 경지에 올라 있음을 암시했다. 눈발이 흩날리는 장터에서 제일의 경지에 오른 두 무사가 쉴 틈 없이 검을 놀리며 접전을 펼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고, 마치 춤을 추는 듯 유려한 변요한의 몸놀림은 검술 액션신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방지 최후의 일격으로 길태미는 쓰러졌고, 마침내 약자를 짓밟는 강자 길태미를 처단했다. 난세 속 더욱 빛난 '인과응보'와 백성의 편에 선 '삼한제일검'의 탄생에 백성들은 환호했지만 이방지는 죽어가는 길태미를 슬픈 눈으로 바라봤다. 칼과 죽음으로 난세를 벨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복잡한 심경은 변요한의 처연한 눈빛에 담겼고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현실의 애잔함을 더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변요한이 민중의 고통과 설움을 노래한 OST, '무이이야'가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민초의 상징'인 이방지의 복잡한 심경과 고뇌를 한층 배가시켰다.
첫 등장부터 액션으로 명장면을 만들고, 첫 사랑의 재회에는 눈물을 자아내는 모습을, 동생 분이(신세경)와의 재회에는 감동을 만들어낸 변요한이 또 하나의 명장면 만들어 냈다는 평이다.
[배우 변요한. 사진 = SBS '육룡이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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