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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베스트셀러 소설 '구스범스'가 유쾌한 웃음과 오싹한 공포를 담은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구스범스'(감독 롭 레터맨)로 재탄생하며 오는 1월 7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그 특별한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 원작에서 태어난 스토리, 스크린으로 재탄생
책 속에 갇혀있던 몬스터들이 깨어나 세상을 위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구스범스'는 1992년 첫 출간된 소설 '구스범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해리포터' 시리즈 다음으로 가장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구스범스'는 2001년과 2003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중 하나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전세계의 사랑을 받는 소설 '구스범스'를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 '구스범스'의 제작진들은 수많은 시리즈 중 어떤 시리즈를 영화로 각색할 지가 가장 큰 난제였다. 이에 제작진은 각 시리즈별 등장하는 몬스터가 이야기의 전반을 끌어가는 소설과는 달리, 실제 '구스범스'의 작가 R.L.스타인을 '구스범스'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방법을 택했고, 그가 만들어낸 책 속 몬스터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내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오리지널 스토리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소설 '구스범스'에서 한 차원 높은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해낸 제작진들은 관객들에게 소설이나 TV 프로그램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영화적 스케일은 물론, '구스범스'를 좋아한 독자들에게는 재해석된 영화를 통해 소설만큼 흥미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 원작보다 더 재미있고, 더 오싹하다
'구스범스'의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제작진은 유머와 공포의 조합을 염두하며 재미있는 모험과 적절한 스릴을 완벽하게 조화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소설 '구스범스'의 수많은 시리즈를 관통하는 요소이자 공감을 일으키는 핵심요소인 재미있는 모험과 공포는 영화화 하는데 있어 제작진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었다.
이에 롭 레터맨 감독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코미디 배우 잭 블랙을 주인공 R.L.스타인으로 캐스팅해 영화 전반에 유머의 코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웃음을 전하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기괴스러운 모습의 몬스터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몬스터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을 쉴새 없이 등장시키며 관객들에게 소름 돋는 공포감은 물론, 긴장감 넘치는 스릴을 선사할 것이다. 이런 제작진의 노력으로 '구스범스' 시리즈의 원작자 R.L.스타인도 인정할 만큼 '구스범스'는 완벽한 스토리를 가진 시나리오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어드벤처로 거듭났다.
▲ 특수분장부터 실감나는 CG까지, 몬스터 향연
'구스범스' 시리즈 속 수많은 몬스터들은 '구스범스'의 영화적 비주얼을 완성시키며 관객들에게 소름 돋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몬스터들이 최대한 실제처럼 보이길 원했던 제작진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 특수 분장을 한 몬스터들과 배우들이 함께 연기할 수 있도록 했고, 이에 배우들은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특히, 제작진은 특수분장부터 정교한 CG 등 몬스터들의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다각도의 시도를 아끼지 않았는데, 영화 속 단 6컷 밖에 등장하지 않는 뱀파이어 푸들은 제작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렸을 정도였다. 또 "각각의 괴물들이 전부 다르게 촬영되고, 다르게 움직이고, 다르게 행동한다. 작은 난쟁이 도깨비부터 거대한 사마귀,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블롭까지 크기도 다양하다"고 밝힌 감독의 말처럼 제작진은 물리학을 동원할 정도로 몬스터들의 움직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처럼 제작진의 오랜 고민과 노력으로 탄생된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구스범스'는 오는 1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구스범스' 스틸. 사진 = UPI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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