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사우스포'(감독 안톤 후쿠아)부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검은 사제들', 연예부 기자의 이야기를 그린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까지 극장가에 멘토, 멘티 열풍이 불고 있다.
'사우스포'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호화로운 삶을 살던 복싱 세계챔피언 빌리 호프(제이크 질렌할)가 한 순간의 실수로 아름다운 아내 모린(레이첼 맥아덤즈)과 모든 것을 잃은 뒤,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생애 가장 어려운 시합에 도전하는 짜릿한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사우스포'의 주인공 빌리 호프는 복싱 세계챔피언이었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추락하고 만다. 그는 자신의 실수로 사랑하는 아내 모린을 잃고, 마지막 남은 희망인 딸 레일라를 지키기 위해 초라한 복싱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코치 틱을 찾아간다. 과거 시합에서 유일하게 빌리를 꺾은 선수를 키워낸 경력의 실력자인 틱은 좌절감에 빠진 빌리에게 큰 힘을 준다.
그 동안 경기에서 분노를 힘의 원천으로 세계챔피언의 타이틀을 거머쥔 빌리에게, 영화 제목이기도 한, 방어에 강한 왼손잡이 복싱 기술인 '사우스포'를 전수할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할 수 있다"는 응원과 격려로 빌리를 다독이는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안기며 진정한 멘토의 역할을 보여준다.
한편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는 김윤석과 강동원이 멘토, 멘티로 등장한다. 김신부(김윤석)와 최부제(강동원)는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예식을 진행하면서 멘토, 멘티로 거듭난다.
또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에서는 언론사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박보영)와 진격의 부장 하재관(정재영)이 멘토, 멘티로 등장한다.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결국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에피소드를 통해 직장생활을 하면서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멘토, 멘티를 그려냈다.
한편 부성애가 주는 가슴 따뜻한 스토리와 함께 멘토, 멘티가 주는 진한 감동까지 담아낸 영화 '사우스포'는 오는 3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사우스포' 포스터. 사진 = 스마일이엔티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