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정민우가 경기 후 환하게 웃었다.
수원은 2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2015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서 교체로 들어온 정민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오는 5일 2차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내년 클래식 승격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
결승골 주인공은 후반 34분 교체로 들어간 정민우였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민우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정민우는 “다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보다 100배는 기쁘다. 내가 들어가서 경기를 승리해 너무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교체로 들어갈 때는 늘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감독님이 일대일 상황에서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하라고 요구하셨는데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민우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러나 중요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에 정민우는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했다. 마음고생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골을 넣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제 승부는 2차전 90분에 달렸다. 정민우는 “이제 한 경기 남았다. 2차전 승리 후 버스에서 신나게 놀고 싶다. 내년에 클래식에서 뛸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흥분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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