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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장혁이 아버지를 죽인 원수로 유오성을 의심했지만, 유오성은 교묘한 거짓말로 위기를 벗어났다.
2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 20회에서는 천봉삼(장혁)이 황객주로부터 아버지 천오수(김승수)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전해 들었다.
황객주는 "천오수가 죽기 전날 밤 한 아이를 불러냈다"고 말했고, 이내 그 아이가 바로 길소개(유오성)였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이에 천봉삼은 길소개가 아버지의 등짐에 아편을 넣어 죽음으로 몰고간 장본인이라 여겼다.
길소개는 그러나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천봉삼은 "형은 우리 아버지를 원망했잖아. 책문에서 아버지 돌아가신 일로 우리 아버지 원망했잖아"라고 소리쳤지만, 길소개는 "원망한다고 사람 죽여? 내 아내가 될 천소례 아버지를 죽여?"라고 응수했다.
이에 천봉삼은 "아니야, 아니야. 맞아 맞아. 형 맞아. 내 아버지가 대신해서 죽을 사람, 형 말고 없어"라고 의심을 거두지 않았지만 길소개는 "난 천오수 어른을 존경했다. 그분을 원망했지만, 우리 아버지는 보부상의 규율에 따라 돌아가신 거야. 누구도 살릴 수 없다는 거 잘 알아"라고 해명했다.
길소개는 "그 밤에 나를 불러 천가객주를 부탁하고 너와 소례를 부탁했다. 늘 후회했다. 객주 어른의 간곡한 부탁을 저버리고 너와 소례를 버린 그 날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넌 모른다"며 "봉삼아, 지난 일은 지난 일이다. 들춰봐야 달라질 게 없다"고 거짓말을 해 천봉삼의 의심을 피하려고 했다.
[사진 = KBS 2TV '장사의 神-객주2015'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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