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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이덕화가 유오성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2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 20회에서는 길소개(유오성)가 신석주(이덕화)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청했다.
풍등령의 존재를 알고 있던 길소개에게 신석주가 "감히 내 뒤를 파? 그러고도 네 놈이 살아남길 바라느냐?"라고 소리쳤지만, 길소개는 "소인 풍등령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오직 장사를 하려 했습니다. 설화지 매입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길소개는 이어 "지고 싶지 않습니다. 천봉삼이 놈에게는 지고 싶지 않습니다. 놈한테 물화를 절대 뺏기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했고, 천봉삼(장혁)을 싫어하는 이유를 묻는 신석주에게 길소개는 "저와 천봉삼의 운명입니다"라고 답했다.
다시금 기회를 얻은 길소개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떠났고, 그런 길소개를 보며 신석주는 "꼭 거울을 보고 있는 것 같구만"이라고 중얼거렸다.
신석주는 "육의전에 첫 발을 디뎠을 때 내 모습 그대로야. 소개야, 세상에 단 한 명이 되어야 살아남는 법이다. 물화도 사람도 그렇다. 똑같은 것들은 값어치가 없어"라며 길소개를 향한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장사의 神-객주2015'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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