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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마을' 장소연이 김혜진 진실에 개입한 이유를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17회에서는 강주희(장소연)가 한소윤(문근영)에게 과거 김혜진과의 일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주희는 과거 김혜진이 비밀리에 유나(안서현)와 유전자 검사를 마친 뒤 윤지숙(신은경)을 찾아갔다고 전했다.
강주희는 "어쨌든 엄마는 수술을 했으니 혜진인 낳을 수 없는 거고 모계일치인건 나와 언니였다. 나는 10살밖에 안됐으니 의심을 안한 것"이라며 "어쨌든 혜진이는 나도 몰랐던 사실을 먼저 안 거다. 난 그 때까지 혜진이를 우리 엄마가 낳은 줄 알았으니까. 그런데 날 떠난 후 한번도 찬아오지 않았던 엄마가 날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강주희와 그의 엄마(정애리)가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강주희 엄마는 큰 딸 윤지숙을 보호하기 위해 강주희에게 희생할 것을 강요했다.
강주희 엄마는 "김혜진 말이다. 그 아이 네 언니가 낳은 아이야. 네 언니 딸. 절대로 이 사실이 밝혀지면 안돼. 그럼 네 언닌 못산다"며 "너도 알잖아. 그 시집이 어떤 집인지. 그러니까 네가 좀 도와줘야해"라고 말했다.
또 "혜진이 그 아이가 너무나 필사적이야. 언젠간 다 밝히고야 말거야. 그러니 방법이 없어. 네가 혜진이 낳았다고 해"라며 "네가 혜진이 엄마라고 하라고. 그럼 혜진이가 믿을 거야. 더이상 네 언니 괴롭히지도 않을 거라고. 그러니까 네가 제발"이라고 애원했따.
그러자 강주희는 "엄마. 열살밖에 안 된 애가 어떻게 애를 낳아"라며 다그쳤고, 강주희 엄마는 "가끔 그런 일 있을 수 있어. 신문도 못봤니? 주희야. 네 언니 살려야지. 우리 지숙이 인생 망치면 어떡하니"라며 큰딸만을 걱정했다.
강주희가 "내 인생은.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건데"라고 따지자, 그의 엄마는 "넌 잃을 것도 없잖아. 그냥 살면 되지"라고 답했다. 이에 강주희는 "엄마. 나는 엄마 딸 아니야?"라며 눈물을 보였지만 그의 엄마는 끝까지 "네가 엄마라고 해. 그리고 그 아이가 원하는대로 다 해줘. 네 언니 살려야지"라고 했다.
이후 강주희는 한소윤에게 "차별이 얼마나 잔인하고 집요한지 알아요? 평생 가는 거예요. 그거. 어맘 눈엔 평생 언니밖에 안보였죠. 그 때 결심했어요. 우리 엄마가 원하는 정반대로 해주겠다고"라고 고백했다.
강주희는 이후 복수를 위해 김혜진에게 윤지숙이 엄마라는 사실을 알려줬고, 복수할 방법을 제안했다고 했다. 김혜진은 강주희 제안을 받아들인 뒤 복수를 시작했다.
강주희는 "혜진이는 이미 언니한테 거부 당했던 뒤였다"고 덧붙였다.
['마을'.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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