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장희진 죽인 범인, 신은경이었다 '충격 엔딩'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마을'이 충격 엔딩으로 장희진을 죽인 범인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17회에서는 남씨(김수현)가 김혜진(장희진)을 죽인 범인으로 검거된 가운데 진짜 범인이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씨는 김혜진을 죽였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남씨 부인이 윤지숙(신은경)에게 전화해 "내 남편이 다 뒤집어 썼다. 더는 못 견디겠다. 더는 못 참겠다"고 울어 진범이 따로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했다.

이후 한소윤(문근영)은 남씨가 아닌 진범이 따로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아가씨(최재웅)가 과거 줬던 힌트를 떠올린 것.

과거 아가씨는 남씨에 대해 "물어봤는데 안 죽였대요. 그 아저씨 거짓말 안해요. 근데 형수님은 좀 하더라고"라고 말했다.

이후 아가씨는 한소윤에게 문자로 힌트를 더 줬다. 아가씨는 '아이는 무럭무럭 키가 크고. 부모는 기록한다. 열심히'라고 문자했다.

이에 한소윤은 남씨 목공소를 찾아갔다. 아가씨 힌트를 되새기던 한소윤은 아이의 키를 잰 흔적을 찾아냈고, 날짜가 적혀진 것을 보고는 김혜진이 죽은 날 남씨 외에 다른 사람이 목공소에 왔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때 남씨 부인이 나타났다. 한소윤은 남씨 부인을 몰아 세웠다. 그러자 남씨 부인은 "아니야. 그 사람만 아니었으면 난 안했어. 다 그 사람 때문이야. 그 사람"이라고 소리쳤다.

이어 당시 진상이 밝혀졌다. 남씨 부인이 목공소에 들어와 목격한 김혜진 목을 조르고 있던 사람은 남씨가 아닌 윤지숙이었다. 김혜진 목을 조르는 윤지숙의 섬뜩한 모습이 충격적인 엔딩을 만들어냈다.

['마을'.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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