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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갓세븐 잭슨의 솔직함이 김수미도, 박명수도 쩔쩔 매게 만들었다.
4일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는 잭슨이 박명수와 함께 김수미의 집을 방문, 함께 김장을 도왔다. 이 자리에서 잭슨은 특유의 솔직한 매력으로 박명수는 물론, 김수미까지 들었다 놨다 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잭슨은 첫 등장부터 박명수를 당황하게 했다. 잭슨은 김수미와 함께 나타나 박명수에게 "형 왜 왔어요?"라고 물었고, 김수미가 "내 매니저잖아"라고 말하자 놀라워했다. 또 잭슨은 천연덕스럽게 김수미에게 "누나"라고 불렀고, 박명수는 그런 잭슨을 혼내려다 되려 김수미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
김장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방문한 시장에서도 잭슨은 박명수를 난감하게 했다. 잭슨은 강아지를 들고 있었고, 졸지에 박명수가 무거운 김장 재료들을 들고 있어야 했다. 급기야 잭슨이 "무거우면 차에 갖다 놔요"라고 하자, 박명수는 몇 번이고 차에 물건을 실어 나르며 홀로 땀을 흘려야 했다.
박명수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수미의 집에서 김장을 담근 뒤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박명수는 잭슨에게 "밥 한 그릇 더 먹을래?"라고 물었고, 잭슨은 "아니요, 괜찮아요"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왜 안 먹는데?"라고 묻는 박명수에게 잭슨은 "아니, 안 먹을 수도 있죠"라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김수미는 "넌 참 말대꾸를 바르게 한다"라며 신기하게 바라봤다.
순식간에 박명수의 천적으로 등극한 잭슨의 타겟은 김수미도 예외가 아니었다. 잭슨은 뜬금없이 뜬금없이 김수미를 향해 "조영남이라는 사람 알아요?"라고 물어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잭슨이 "조영남과 음악방송에서 만났다. 서로 싸웠다고 들었는데, 화해했냐?"고 물었고, 김수미는 "화해했다"고 답하며 당황해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잭슨의 솔직함은 김수미와 박명수를 당황하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았다. 잭슨은 "한국에 와서 여자친구 만난 적이 있느냐?"는 김수미의 질문에 "한국에 오자마자 만났다"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가수 되려고 헤어졌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아직 성공하지 않아서 헤어졌다. 성공한 다음에 다시 찾아가도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나를 돌아봐'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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