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강원 FC 감독을 역임한 김상호 감독이 중국 프로구단 상하이 선신 감독에 취임했다.
김상호 전 상하이 선신 기술 고문이 지난 4일부로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신 감독직에 취임했다고 중국 현지 시나스포츠, 넷이즈스포츠 등이 지난 4일 밤 보도했다.
상하이 선신은 이날 저녁에 상하이(上海)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김상호 전 고문이 다음 시즌 상하이 선신의 사령탑을 맡게 된다고 선포했다. 김상호 감독은 지난 해 9월 상하이 선신으로 초청돼 기술 고문직을 역임했으며 그간 감독직에 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상하이 선신은 지난 시즌 슈퍼리그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중국 축구 갑리그 강등이 확정된 상태로, 김상호 감독 취임을 통해 내년 갑리그 최고 성적을 거둔 뒤 곧바로 슈퍼리그에 복귀하기 위해 김상호 감독을 취임토록 하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아울러 상하이 선신 구단은 수석 코치, 골키퍼 코치, 체력 담당 트레이너를 전원 한국 프로축구 출신 코치들로 교체하고 내년 구단의 최고 성적을 위한 긴급 플랜에 돌입했다고 중국 현지 매체들이 당일 상하이 선신 기자회견을 인용해 밝혔다.
[김상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