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선수들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한국전력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천안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3 23-25 23-25 25-22 8-15)으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7승 7패(승점 21)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국전력은 스토크(32득점)와 전광인(22득점) 쌍포가 빛났다. 둘 다 20점 이상 따내며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최석기(12득점)도 중앙에서 힘을 보탰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아쉬운 범실로 자멸했고, 서재덕의 공격 부진도 뼈아팠다. 블로킹과 서브득점 우위에도 승부처 집중력 부재로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33개의 범실을 저지르고 이기길 바라는 것은 무리였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아쉽다. 패한 건 다 감독 잘못이다. 부족한 부분은 더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브리시브가 안 됐을 때 올라가는 토스 컨트롤과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아쉬웠다"며 "상대가 잘한 건 어쩔 수 없지만 작은 실수를 파고들지 못했다. 공격수들이 타점을 잘못 잡은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범실과 눈에 보이지 않는 이단 연결도 아쉬웠다"며 "5세트에서는 서브리시브가 안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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