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응답하라 1988' 류혜영이 고경표 마음을 받아들였다.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 10회에서는 'MEMORY'가 그려졌다.
이날 성보라(류혜영)는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난 뒤 성보라 집 앞에서 10분 동안 기다린다고 한 선우(고경표)가 신경 쓰였다. 이에 성보라는 퉁명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집 앞에서 선우를 기다렸다.
성보라를 발견한 선우는 "누나. 지금 저 기다린 거예요?"라고 물었고, 성보라는 "어. 너한테 할 말 있어"라고 운을 뗐다. 또 다시 자신을 거절할 거라고 예상한 선우는 "다음에 해요. 오늘 너무 늦었어요"라며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성보라는 "아니 지금 얘기할 거야. 잘 들어. 너 사람 진짜 신경 쓰이게 해. 틈만 나면 엉기고 맨날 눈 앞에서 왔다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보라는 "근데 너 그러는 거 나 때문인 것 같아. 내가 너한테 여지를 준 것 같다고"고 말한 뒤 망설이다 "그래. 우리 사귀어. 나도 너 좋아"라고 고백했다.
성보라는 "엄마한테 얘기하지 말고 너 친구들한테 말하기만 해봐. 바로 끝이다"라고 말한 뒤 미소 지었고, 기쁨에 찬 선우는 "누나. 키스해도 돼요?"라고 물었다. 성보라는 "안돼"라고 퉁명스럽게 답한 뒤 집으로 들어갔다.
홀로 골목에 남겨진 선우는 성보라와 사귀게 된 것을 믿지 못해 한동안 골목을 떠나지 못하고 성덕선 집 대문을 바라보며 웃었다. 이와 함께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가 흘러 나왔다.
['응답하라 1988'. 사진 = tvN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