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수습기자] “알아봐주셔서 영광이다.”
박효준(뉴욕 양키스)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양준혁 야구재단 주최 2015 제4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했다. 그에게 이번 대회는 한국 프로야구의 수많은 선배들을 접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었다.
내야수 박효준은 지난해 야탑고 시절 자질을 인정받아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로 116만 달러(약 13억원) 받고 이적했다. 올 시즌은 루키레벨인 애팔라치안 리그 풀라스키 양키스에서 56경기 타율 0.239 5홈런 30타점 12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383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그의 태도는 남달랐다. 그는 “대선배들이 모인 곳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초청해주신 양준혁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며 “덕아웃에서 선배님들께 인사드리느라 바쁘다. 다행히 다 알아봐주셔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잔부상이 많았다. 다음 시즌에 특히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해 점점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미국 가기 전에 동양인 차별에 대해 걱정했었는데 다들 너무나 잘해준다. 생활 측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교 시절 동기인 (엄)상백(KT)이가 있어 다행이라면서 인터뷰 내내 신예다운 풋풋함을 보였다.
[종범신팀 박효준(좌)와 오정복이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5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 종범신-양신의 경기에서 병살플레이를 시킨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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