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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소니의 트라이스타픽처스가 1996년 개봉해 세계적인 흥행열풍을 몰고왔던 대니 보일 감독의 ‘트레인스포팅’ 속편을 제작한다고 5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가 보도했다.
어빈 웰시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트레인스포팅’은 젊은이들이 즐기는 마약, 섹스, 폭력의 일상을 스타일리시하게 담아내 1990년대 젊은이들을 사로 잡았다.
‘트레인스포팅’으로 성공신화를 열었던 대니 보일 감독을 비롯해 이완 맥그리거, 이완 브렘너, 로버트 카일, 조니 리 밀러가 모두 속편에 출연한다. 1편의 원작소설을 각색했던 각본가 존 호지도 속편에 합류했다. 원년 멤버가 모두 뭉쳤다.
소니픽처스의 톰 로스먼 대표와 대니 보일 감독과의 오랜 인연이 속편 탄생을 이끌어냈다. 톰 로스먼은 폭스에서 일하던 1997년 대니 보일 감독의 ‘인질’을 제작한 바 있다. 톰 로스먼은 이후 폭스서치라이트를 설립해 대니 보일 감독과 ‘28일후’ ‘슬럼독 밀리어네어’ ‘127시간’을 제작했다.
톰 로스먼은 폭스에 재직할 당시‘타이타닉’ ‘아바타’ 등의 제작에 관여하면서 폭스 역사상 최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해킹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에이미 파스칼 전 공동대표 후임으로 지난 2월부터 소니픽처스를 이끌고 있다. 톰 로스먼 대표와 트라이스타픽처스의 한나 밍겔라 회장은 최근 각본을 읽고 제작을 결심했다.
‘트레인스포팅2’는 2016년 봄에 촬영을 시작해 2017년 개봉 예정이다.
[이완 맥그리거.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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