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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월드컵 3차대회를 마감했다. 최민정(서현고)은 3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ISU(국제빙상경기연맹) 2015~2016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46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마리안 생젤라(캐나다, 1분32초540)를 제치고 대회 2번째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아랑(한국체대)은 1분32초819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전날(5일) 여자 1500m에 이어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만 금메달 2개를 따냈다. 그뿐만 아니라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3관왕으로 우뚝 섰다.
이로써 최민정은 캐나다 캘거리 1차대회, 캐나다 토론토 2차대회 포함 올 시즌 월드컵에서만 금메달 8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이번 대회 한국이 따낸 금메달 3개 모두 최민정의 몫이었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최민정-김아랑-심석희-노도희(한국체대)가 출전한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18초71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중국(4분18초851), 캐나다(4분19초643)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이날 여자 500m 2차레이스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 심석희는 2위로 골인했으나 아쉽게 실격 처리됐다.
전날 1500m 결승에서는 최민정과 심석희(세화여고, 2분30초714), 노도희(2분30초934)가 1~3위를 싹쓸이해 쇼트트랙 강국임을 입증했다.
남자 대표팀은 금메달을 단 하나도 따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남자 500m 1차레이스에서 곽윤기(고양시청, 41초017)가 은메달, 1500m 박지원(단국대, 2분16초683)이 동메달을 각각 따낸 것이 전부였다.
이날 박지원-곽윤기-박세영-서이라(이상 화성시청)가 5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해 메달을 노렸지만 7분06초979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네덜란드(6분59초079)와 중국(6분59초165), 캐나다(6분59초405)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1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컵 4차대회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최민정.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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