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0점' 차준환, 피겨랭킹대회 남자 역대 최고점 우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피겨 유망주 차준환(14·휘문중)이 2015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랭킹대회서 국내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차준환은 6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만 13세이상)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93점), 예술점수(PCS) 70.06점)을 합쳐 149.99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41점으로 3위를 차지했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20.40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차준환이 기록한 총점은 국내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으로 기존의 이준형(단국대)가 보유하고 있던 209.90점보다 10.5점 높은 신기록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김진서(갑천고)는 총점 211.21점으로 2위에 머물렀고 이준형은 203.38점으로 3위에 그쳤다.

차준환은 지난 10월 캐나다 오텀 클래식 인터내셔널 2015 남자 싱글 주니어부에서 198.44점으로 우승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이번 랭킹대회서 국내 남자 싱글 최고점을 갱신하며 2018년 평창올림픽 최고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편, 차준환은 과거 ‘피겨여왕’ 김연아와 함께 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점프 등을 집중 관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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