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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축구 다롄 스더의 사장을 지냈던 쉬밍이 갑자기 사망했다.
부패 혐의로 중국에서 구속, 수감되어 왔던 쉬밍(徐明.44) 전 다롄 스더(大連實德) 사장이 지난 4일 오후 중국 우한(武漢)의 구치소에서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베이징(北京)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쉬밍은 중국에서 부패 혐의 등으로 몰락해 현재 무기 징역으로 수감 중인 보시라이(薄熙來.66) 전 중국 충칭시 서기의 측근으로 국내에서 알려져왔으며 지난 2012년 3월부터 심각한 경제 부패혐의로 구속돼 수감 생활을 해 오던 중 갑가지 사망한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쉬밍은 당시 중국 법원으로부터 유기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원래 오는 2016년에 출감을 앞두었던 상황이지만 감옥 내에서 갑자기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들서 보도했다.
신경보 등 언론들은 쉬밍이 지난 1994년부터 다롄 스더 그룹의 영향력 있던 경제계 인사로 이 기업을 부정한 방법으로 중국 자동차, 보험, 가전제품, 스포츠, 의료 등 분야의 '제국기업'으로 올려놓기도 했으며 그가 지난 2012년 3월 랴오닝성 다롄 시장을 앞서 지냈던 정치인 보시라이의 측근으로 구속돼 부패 혐의에 대한 당국의 처벌을 받아오던 차였다고 전했다.
[사망한 쉬밍 전 중국 다롄 스더 사장. 사진 = 신경보 보도 캡처]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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