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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이와쿠마 하사시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와의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선발 보강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그런 과정에서 이와쿠마(시애틀 매리너스)가 영입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인키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6년 총액 2억650만 달러(한화 약 2397억 원)에 계약했다.
다저스가 그레인키를 놓치면서 이와쿠마를 주시하는 가운데 시애틀도 이와쿠마와 재계약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다. 시애틀의 제리 디포토 단장은 "이와쿠마와 재계약이 우선 사항이다. 그와 재계약하지 못하면 2군에서 선수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지역지가 밝힌 시애틀이 이와쿠마에게 제시한 최초 조건은 2년에 2400만 달러(한화 약 279억9840만 원)다.
각 구단이 이와쿠마에 흥미를 나타내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나이다. 미국 한 야구 칼럼니스트는 "이와쿠마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그는 장기 계약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영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쿠마는 지난 2012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시애틀로 이적했다. 그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 129⅔이닝 9승5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가 적었다. 이와쿠마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일본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와쿠마 하사시. 사진 = AFPBBNEWS]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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