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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노홍철과 가수 길의 MBC '무한도전' 복귀설이 일단락됐다. 연출자 김태호 PD가 두 사람을 복귀시킬 의사가 없다고 직접 밝혔다.
김태호 PD는 6일 진행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인터넷 생방송에서 방송인 김구라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노홍철, 길의 '무한도전' 복귀 관련 질문을 받고 "부를 의사 없다"고 답했다.
김태호 PD는 "저희('무한도전')도 지금으로서는 노홍철, 길이 오는 것 자체가 또 여기(복귀)에서 어떤 부담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저희도 부를 의사는 없다"며 특히 "본인들도 사실 돌아오는 것에 대해 상당히 큰 부담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이 최근 거듭 위기설에 휘말리는 상황에서 굳이 논란이 큰 전 멤버들을 다시 투입시켜 스스로 논란을 부추길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길과 노홍철은 각각 지난해 4월과 11월에 둘 다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전 멤버들이다.
둘의 복귀 여론은 '무한도전'에 위기설이 제기되거나 변화의 바람이 불 때마다 수차례 떠올라 네티즌 사이의 뜨거운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올초 '식스맨 프로젝트' 때는 노홍철의 복귀를 타진하는 특집 아니냐는 추측이 일각에서 제기돼 리더 유재석이 "'식스맨 프로젝트'는 '그 녀석'을 복귀시키기 위한 계산이 깔려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오해가 있는데 그런 건 아니다"고 직접 부인하고 여론을 잠재워야 했다.
노홍철이 9월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방송 활동을 공식 재개했을 당시에는 여론이 급격히 변화했다.
당초 활동 재개 소식이 알려지자 "'무한도전'도 돌아와라"며 복귀 여론이 불붙었지만,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 예상과 달리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콘셉트로 강하게 비판 받자 노홍철의 복귀론도 급격히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노홍철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 끝에 케이블채널 tvN 신규 프로그램을 12월 중 선보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다시 한번 '무한도전' 복귀 여론이 일어났다.
길의 경우 리쌍 활동에 전념하며 방송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무한도전'뿐 아니라 방송 활동 자체가 요원한 상황인데, 한 콘서트에서 길 스스로 자숙이 "아직 안 끝났다"고 언급한 사실이 전해져 복귀를 희망하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특히 '무한도전' 지난 방송에서 다음주 예고에 두 사람의 복귀와 관련한 내용을 다룰 것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노홍철, 길의 복귀설이 동시에 거세게 일었다. 게다가 제작진이 트위터로 두 사람의 복귀 관련 설문을 진행하는 바람에 복귀설이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제작진은 애당초 둘의 복귀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던 것으로 해당 설문조사가 예상과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판단에 끝내 설문조사를 중단했다.
결국 김태호 PD도 직접 노홍철과 길을 복귀시킬 "의사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둘의 복귀는 당분간 추진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지금으로서는"이란 단서를 달아 향후 복귀 가능성은 남겨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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