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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강산 기자] "4~5개 구단에서 관심을 보인다고 들었다. 주전 확보할 수 있는 팀 원한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빅보이' 이대호가 윈터미팅 참석차 7일 출국길에 오른다.
이대호는 7일 오후 2시 40분 아시아나항공 OZ202편을 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장소인 테네시주 내쉬빌로 이동한다. 이대호는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각오를 전했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사인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 관계자는 "이번 윈터미팅은 메이저리그 전 구단을 대상으로 이대호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이대호를 위한 최상의 계약을 위해 신중하게 협상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대호와의 일문일답.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건 없다. 일단 윈터미팅에서 몇 팀과 만나 얘기할 것 같다. 4~5개 팀에서 연락이 왔다고 하는데 현지 에이전트와 얘기해볼 것이다. 팀명은 듣지 못했다. 일단 나도 윈터미팅에 참석해 분위기를 보겠다. 좋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마음에 두고 있는 구단이 있는가
"특별히 정해놓진 않았다. 선수는 경기에 나가야 한다. 주전을 확보할 수 있는 팀,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었으면 좋겠다"
-정해놓은 연봉 기준은
"개인적으로 생각해놓은 건 있지만 구체적인 건 모르겠다. 에이전트와 잘 얘기해보고 말씀드리겠다."
-메이저리그는 일본야구와 또 다르다. 적응이 관건인데
"이미 외국 야구를 해봤으니 적응은 문제없을 것이다. 미국은 일본과 달리 힘으로 붙는 스타일이다. 강속구 투수가 많아 빠른 공에 대처해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장점을 어필한다면
"방망이는 자신 있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중 선호하는 리그는
"수비도 자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선호하는 리그는 없다. 미국에서 어떻게 판단할지는 나도 모른다."
-향후 일정은
"일단 13일 귀국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운동해야 하기 때문에 계약이 되든 안 되든 13일에는 돌아올 것이다."
[이대호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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