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강풀 작가가 자신의 작품들이 영화화 되는 것이 자신에게는 선물과도 같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애니메이션 '타이밍'(감독 민경조 제작 효인엔터테인먼트 배급 스톰픽쳐스코리아)의 시네마 톡이 진행됐다.
먼저 강풀 작가는 "원작자인 저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전했다.
캐릭터 연출 부분에 대해 민경조 감독은 "캐릭터 작업을 8~9차까지 진행했다. 캐릭터 작업을 계속하면서 강풀 작가님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 후 원작 원화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한국적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웹툰 '타이밍'을 작업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강풀 작가는 "'타이밍'은 10주년이 된 작품이다. '타이밍'의 설정은 중, 고등학교 시절 쉬는 시간 다 함께 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조용해지는 시간을 생각하며 영탁이란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다. 영탁을 계기로 시간 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해 관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더불어 원작이 계속 영화화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강풀 작가는 "영화가 나올 때마다 늘 선물을 받는 기분이라 부담감은 없다. 또 하나의 기쁨인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이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냐는 질문에 민경조 감독은 "민혁이처럼 딱 10초만 시간을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가끔 실수를 하는 순간이 오면 10초 전으로 시간을 돌리고 싶다"대답했고, 강풀 작가는 "마감을 개판으로 하기가 유명하다. 마감 때 하루 정도 되돌리고 싶다"라는 대답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끝으로 강풀 작가는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많은 입소문 부탁드린다"라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타이밍'은 대참사까지 남은 시간은 단 하루, 미래를 바꾸기 위해 모인 시간 능력자들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타임 스릴러다. 강풀 원작의 첫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0일 개봉.
['타이밍' 시네마톡 현장. 사진 =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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