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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이와세가 혹독한 말년을 보내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7일 ‘이와세 히토키(41)가 주니치 드래건스와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와세는 7일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에서 5,000만 엔(약 4억 원)에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2억 5000만 엔(약 23억 원)에서 무려 83%가 떨어진 연봉에 계약한 것. 이 매체에 따르면 이와세의 연봉 삭감폭은 지난 2013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3억 6,000만 엔(약 34억 원)에 이어 2위다.
이와세는 계약 후 “올해 아무 것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연봉 삭감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 목표는 일단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세는 지난 1999년 주니치 유니폼을 입고 일본프로야구(NPB)에 데뷔했다. 2005년 한 시즌 최다세이브(46개)를 기록했고 지난해 NPB 최초로 400세이브 달성에 성공하며 일본의 대표 마무리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으로 2014시즌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데뷔 이래 가장 적은 34경기에 등판하며 20세이브밖에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은 1군 마운드에 올라서지 못하며 연봉 삭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한편 이와세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준결승전에서 이승엽에게 8회 통한의 결승 2점 홈런을 맞으며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와세 히토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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