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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강일주(차예련)가 극악무도한 악행을 양심의 가책도 없이 저질렀다.
7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19회에선 신은수(차예련)의 딸 홍미래(갈소원)가 코마 상태 판정을 받았다.
홍미래는 강일주(차예련)를 피해 달아나다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미래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반 혼수상태다. 말을 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건 불가능하다"라며 미래의 상태를 전했다. 세미 코마상태 판정을 받은 것.
이런 가운데 권무혁(김호진)은 미래가 반지를 훔쳐 달아났다고 거짓말을 한 강일주를 의심했다. 무혁은 일주에게 "혹시 그 애가 문서본 거 엄마한테 말할까봐 당신이 민 것 아니에요?"라고 압박했다.
강일주는 "당신이 민 것 아니에요?"라며 오히려 권무혁을 의심했다. 강석현 가문의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애를 밀지 않았냐?"며 서로를 추긍하는 추태를 보였다.
신은수(최강희)는 딸의 모습을 보고 오열했다. "엄마가 너무 바빠서 미래가 이렇게 큰 것도 못 보고 지나겠다"면서 "곧 눈 마주쳐 줄 거지?"라며 자식을 향한 애 닳는 모성을 드러냈다.
그러나 홍미래는 코마 상태에 이르렀고 "곧 뇌사 판정도 받을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도 들었다. "장기기증도 생각해 보라"는 의사의 말에 "닥쳐라"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신은수는 점점 이성을 잃었다. 진형우(주상욱)를 원망하며 "네 얼굴 보는 게 너무 괴롭다. 자꾸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라며 곁을 떠나줄 것을 요구했다. 그런가하면 책가방이며 각종 학용품을 구입해 혼수상태에 빠진 미래에게 가져다주기도 했다.
홍미래가 코마 상태에 빠지면서 비밀문서의 행방을 알 길이 없게 된 강일주는 점점 더 불안해졌다. 결국 병실을 찾아가 미래가 훔쳤다고 말했던 반지를 옷에 넣는 악행을 또 한 번 저질렀다.
이윽고 병실에서 맞딱드린 강일주와 신은수. 아픈 미래를 뒤로 하고 반지부터 찾는 일주의 뻔뻔한 모습을 계속해 생각하던 은수는 의심을 품기 시작했고, 미래의 옷에서 일주가 숨긴 반지를 찾았다.
이내 신은수는 반지 말고 또 다른 무언가를 강일주가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는 "우리 미래가 그 문서를 봐서 죽이려고 한 거니?"라며 분노에 가득찬 눈빛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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