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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광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품에 안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등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유망주 2명을 내주는 조건으로 채프먼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황. 신체검사가 끝나면 트레이드를 확정할 듯.
로젠탈은 전날(7일)에도 "다저스가 신시내티에 유망주를 내주고 채프먼을 영입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했는데, 하루 뒤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을 전한 것.
채프먼은 지난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2012년부터는 붙박이 마무리로 나서 4년 연속 30세이브 이상 따냈다. 2012년과 2013년 38세이브, 지난해 36세이브를 따내며 최고의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65경기에서 4승 4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324경기 19승 20패 146세이브 평균자책점 2.17.
다저스는 특급 마무리 켄리 젠슨을 보유하고 있다. 젠슨은 최근 2년 연속 35세이브 이상을 따낸 수호신. 통산 성적도 338경기 16승 11패 142세이브 평균자책점 2.28로 훌륭하다. 채프먼과 함께 뒷문을 지켜준다면 시너지 효과는 상상 이상일 듯. 젠슨은 150km대 후반 강속구와 커트패스트볼을 앞세워 타자를 압도한다.
한편 채프먼은 2011년 직구 최고 구속 170km를 찍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올해도 최고 구속 166km 강속구를 던지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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