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익룡 연기'로 논란을 일으켰던 여성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7일 오후 첫 방송된 120부작 MBC 새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극본 서현주 연출 최창욱 최준배)에서는 고흥자 부띠끄 디자인실에서 열정 페이 30만 원을 받으며 인턴으로 일하는 한아름(강민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시스턴트 한아름은 패션쇼 준비로 분주했다. 그러나 불안한 기운이 엄습해 왔고, 첫 번째 고비가 찾아왔다. 피날레를 장식할 모델이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고흥자(변정수)는 아름에게 펑크가 날 경우 책임을 지라고 으름장을 놨다.
두 번째 고비는 고흥자의 딸 강세란(김유미) 때문에 발생했다. 평소 아름에 질투를 느껴 왔던 그가 피날레 의상을 빼돌린 것이다. 결국 아름은 흥자에게 뺨을 맞고, 다리를 걷어차이는 수모를 당하며 해고를 당했다.
아름은 이내 세라의 장난에 의해 자신이 위기에 처했단 사실을 알게 됐고, 경찰서에서 모든 진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고흥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드림그룹의 회장 사모에게 크나 큰 폐를 끼치게 되자 아름을 용서하지 않았다.
한아름은 불시에 터지는 난관들을 연달아 맞으면서도 씩씩한 모습으로 이를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열정 페이 30만 원을 받고 일하면서도 매사 즐거워하는 긍정적인 모습은 호감을 사기 충분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강민경은 "우려 속에서도 저 나름대로의 노력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좋은 연기 보여드릴 것"이란 각오를 밝혔다.
그의 말마따나 노력이 일구어낸 안정감 있는 연기는 좋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다만 이제 시작일 뿐. 어렵게 잠재운 익룡은 깨어나지 않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