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2015년 12월, 연말을 맞아 풍성해진 공연계에 동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2편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그림형제의 동화인 '백설공주'를 원작으로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동화 속에서 존재감조차 희미했던 말 못하는 막내난장이 반달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백설공주가 아닌, 그의 사랑에 초점을 맞춰 각색되었다.
일반적인 해피엔딩처럼 "그리하여 백설공주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큰 틀은 변하지 않지만, 막내난장이의 초점에서 그려진 이 작품은 각색된 이야기에 맞게 주변인물과 사건들 역시 다양하게 변주되었다.
백설공주를 위해 그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는 막내난장이의 지고지순한 사랑은 2001년 초연 당시부터 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그 인기에 힘입어 가수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뮤직비디오로 사용되기도 했다.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동화를 소재로 하여 올해로 14년이 지났지만 수십만송이의 안개꽃과 말 못하는 반달이가 전하는 감동과 여운은 여전히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으며 웰메이드 창작공연으로써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2016년 1월 3일까지 서울 KT&G 상상아트홀. 문의 1588-5212.
뮤지컬 '신데렐라'는 프랑스의 '상드리옹'이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TV시리즈 신데렐라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뮤지컬 '신데렐라' 역시 기존의 신데렐라와는 달리 동화 속 착하고 수동적인 신데렐라가 아닌 당차고 사랑을 위해서 과감한 선택을 할 줄 아는 현대판 신데렐라로 그려진다.
하지만 동화 속 많은 이들의 환상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극중 장치들은 여전하다. 눈 깜짝할 새 벌어지는 마법 같은 의상체인지, 호박, 생쥐, 여우가 호박마차와 말, 마부로 변신한다는 등의 동화 속 이야기가 무대에서도 실제로 벌어지며 많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샀다.
뮤지컬 '신데렐라'는 지난 11월, 서울 충무아트홀에서의 초연을 마쳤으며, 2016년 1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연장공연 한다.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뮤지컬 '신데렐라' 포스터. 사진 = 쇼플레이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