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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김재호가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꼈다.
김재호는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재호는 김상수(삼성), 김하성(넥센) 등을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꼈다.
김재호는 올 시즌 133경기서 타율 0.307 3홈런 50타점 6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안정적인 수비력에 3할 타율을 때려 공수겸장 유격수로 거듭났다. 실책도 16개로 많지 않았고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공로, 한국을 프리미어12 우승으로 이끈 공로도 인정 받았다.
김재호는 "올해 너무 감사한 일이 많다. 2015년에는 어떻게 더 감사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오랜시간 이 상을 기다렸고, 주전유격수가 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그 결과가 올해 다 나오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 김태형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저를 믿고 의지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저희 팀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시는 사장님, 단장님에게 항상 감사 드린다. 두산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어 김재호는 예비신부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시상식장에 함께한 예비신부에게 "정말 사랑한다. 행복하고 더 좋은 일만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살겠다"라고 했다.
[김재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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