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 이승엽이 역대 최초로 골든글러브 10회 수상자가 됐다.
이승엽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승엽은 1997년, 1998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역대 최초이자 최다 10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승엽을 제외한 최다 수상자는 8회의 한대화와 양준혁이다. 이승엽은 지난해에도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고,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초로 10번째 황금장갑을 수집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122경기서 타율 0.332 26홈런 90타점 8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개인통산 400번째 홈런을 쳐냈고, 데뷔 21년차에 타율 커리어 하이를 다시 썼다. 결국 시즌 후 삼성과 2년 36억원에 FA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승엽은 "감사 드린다. 개인적으로 10번째다, 감사드린다. 40대에 들어섰다. 40대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이 자리가 됐으면 한다. 가족에게 감사하다. 뒤에서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배팅볼 투수들까지 모두 감사 드린다"라고 했다.
[이승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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