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 리그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낸 에릭 테임즈(29)가 정규시즌 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테임즈는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벌어진 201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타율 .381, 출루율 .497, 장타율 .790에 47홈런 140타점 40도루로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을 개설한 테임즈는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넥센)를 제치고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외국인 선수란 핸디캡은 찾을 수 없었다. 1998년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한 타이론 우즈(당시 OB)가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고도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이승엽(삼성)에게 내줬는데 수비로 뽑았던 1982년을 제외하면 골든글러브를 차지하지 못한 유일한 MVP 사례로 기록돼 있다. 테임즈에게 '우즈의 악몽'은 없었다.
이날 NC는 말 그래도 축제를 즐겼다. 테임즈 뿐 아니라 투수 부문의 에릭 해커, 외야수 부문의 나성범, 3루수 부문의 박석민이 수상해 올해 최다인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테임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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