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채아가 김민정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9일 밤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 22회에서 매월(김민정)은 임신 중독증에 걸린 조소사(한채아)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날 매월은 조소사의 발을 씻기던 중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런 모습을 본 조소사는 “마마님 제가 미우십니까?”라고 물었고, 매월은 “국사당 무녀라 해서 아무 감정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필이면 마님 앞에서 이런 꼴사나운 모습을”이라며 민망해했다.
이에 조소사는 “그 마음 저도 안다”고 위로했다. 이에 매월은 “아신다고요? 그곳에 앉아 네 마음 다 안다는 듯이, 나도 너를 불쌍히 여기고 있다는 듯이 그런 눈으로 날 내려다보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조소사는 “안타깝게 같이 한 사내를 바라봤지만 같은 여잔데 어찌 마마님 심정을 모르겠습니까”라고 다시 위로했다.
그의 말을 들은 매월은 “마님 같이 다 가진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것을 하찮게 여긴다. 천금의 돈, 부귀영화 다 원한 적 없다. 그저 한 사내와 다정히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고 말한다”며 “나도 내 자신의 자리를 인정하지 못한다. 허나 내 마음은 아무도 죽이지 않지만 마님의 그 마음은 천봉삼을 죽이고 나를 죽이고 대행수 어른을 죽이고 궁극에는 마님과 그 아기까지 죽일 수도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런 매월의 말에 조소사는 눈물지으며 슬퍼했다.
[사진 = KBS 2TV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