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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언제, 어디서나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보이그룹 엑소는 2015년도 화려하게 보냈다. 데뷔 이래로 꾸준히 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올해 역시 ‘엑소의 해’였다고 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성과를 냈다.
우선 엑소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December 2014’로 1월 첫째주 방송된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의 인기를 새해에도 이어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으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었다.
이어 엑소는 3월 정규 2집 ‘EXODUS’를 발매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발매 직후 전 음원사이트 정상을 휩쓴 것은 물론이고, ‘음반킹’답게 음반 판매량 역시 ‘넘사벽’이었다. 심지어 타이틀곡 ‘CALL ME BABY’로 음악방송에서 총 18번의 1위를 차지했다. 여러 보이그룹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엑소의 성적은 독보적이었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6월엔 리패키지 앨범 ‘LOVE ME RIGHT’를 냈다. 보통 리패키지 앨범의 경우 성적이나 상에 연연하지 않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보답하는 의미에서 내는 앨범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엑소는 이 앨범으로도 남부럽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총 11번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싹쓸이했을 뿐만 아니라 ‘명불허전 음반킹’답게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것.
특히 정규 2집 발매 2개월여 만에 100만장을 팔아치웠다는 점에서 감탄을 자아낸다. 엑소는 음반시장 불황에도 지난 2013년 정규 1집 발매 약 7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했던 속도를 넘어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하며 다시 한번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또 지난 10일엔 겨울 스페셜 앨범 ‘Sing For You’(싱포유)로 컴백, 다시 한번 음원차트를 싹쓸이하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더블 타이틀 곡 ‘Sing For You’와 ‘불공평해(Unfair)’는 공개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수록곡 ‘Girl x Friend’, ‘발자국(On the snow)’도 상위권에 랭크돼 줄 세우기를 성공시키는 저력을 과시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엑소는 ‘기록 제조기’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엑소가 주연을 맡은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EXO가 산다(EXO NEXT DOOR)’는 국내 웹 드라마 사상 최초로 네이버TV캐스트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대세 아이돌’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특히 데뷔 3년 7개월만에 일본 첫 단독 돔 콘서트를 개최, 해외 남성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만에 돔 콘서트를 진행하는 위엄을 보여준 바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에는 서울 영등포구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에서 2만 2천여명 팬들을 운집시킨 ‘2015 EXO-Love CONCERT in DOME’ 공연을 성공리에 마쳐 ‘국내 최초 돔 콘서트 가수’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얻게 됐다.
지난 2012년 데뷔한 후 멤버 탈퇴 및 열애설, 사생 논란 등으로 조용할 날이 없는 엑소지만, 이들은 흔들림없이 ‘최초’이자 ‘최고’의 길을 걷고 있다. 올해 신곡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된 엑소는 새해에도 팀 활동 및 개인 활동으로 다시 달린다는 계획이다.
엑소는 오는 2016년 1월 아시아 투어를 이어가며, 2월엔 북미 5개 도시를 순회하며 ‘EXO FROM EXOPLANET #2 The EXO’luXion Tour in North America’를 개최한다.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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