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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서태훈이 고등학생 3학년 때 어머니에게 피임용품을 들켰다고 털어놨다.
10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2015년 드라마틱한 한 해를 보내고 아홉수 후반전을 달리고 있는 서태화, 김경란, 진보라, 페이, 서태훈이 출연했다.
이날 서태훈은 “저는 19세 때 가장 힘들었다”며 “거의 안 겪어 볼만 한 일인데, 고3때지 않나. 도서관에서 공부한다고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하고 여자들과 놀러를 갔다 왔다. 친구들이 짓궂어서 주머니에 장난감 같은 걸 넣어놨나 보다. 난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성인용품을 넣어 놨다. 피임을 막는 것”이라며 “어머니가 뭘 툭 던졌다. 껌인가 초콜릿인가 하며 들었는데 갑자기 파노라마가 돌아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가 소리를 질렀다. 그 때 당시 하셨던 말씀이 ‘여자 인생 망치지 말고 너 혼자 해결해’라고 했다. 세 글자를 정확히 말했다. ‘너 혼자 000해’라고 했다”며 “다음날부터 거짓말이 아니라 학교 갔다 왔는데 컴퓨터 책상 옆에 각티슈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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