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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남궁민이 박성웅에 분노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2회에서는 박동호(박성웅)가 남규만(남궁민)을 마약 혐의로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규만은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을 뉴스로 보고 있던 중 친구의 부름에 차를 타고 이동했고, 박동호는 자신이 모시고 있던 석주일(이원종)의 합의를 받기 위해 박규만을 미행했다.
이어 남규만이 있는 공사판을 방문한 박동호는 자신의 핸드폰을 내밀며 "변호사다. 이 핸드폰에 뭐가 있는지 아느냐"라며 남규만을 자극했다.
이에 남규만은 "왜 실실 웃어? 약했냐?"라고 태연하게 대응했지만 박동호는 "약은 상무님이 하셨는데요?"라며 남규만을 당황케 했다.
또 "서초 별장에서 파티를 한 동영상 있다"고 하자 이에 격분한 남규만은 박동호에 "사람 잘 못 건드렸어. 내가 누군지 알아? 변호사 인생 끝장날 줄 알아라"며 무자비한 폭력을 가했다. 하지만 이는 박동호의 각본이었던 것.
박동호는 남규만에 "동영상은 없다. 동영상이 있었으면 내 몸이 상하는 방법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폭행죄를 물었다.
이에 남규만이 박동호를 난간 밖으로 밀어뜨려 "죽여버리겠다"고 하자 박동호는 "하버드 법대생들 사이에 이런 말이 있다"며 "살인을 저지르고도 빠져나가면 하버드 법대생이 된다더라. 상무님 정도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죠?"라고 도발했다.
또한 반대편에서 카메라로 이를 찍고 있던 자신의 수하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고, 남규만은 결국 그를 죽이지 못하고 물러섰다.
이어 박동호는 "대신 석 사장님 건은 합의해주시리라 믿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했던 아이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지만, 기억을 갑자기 잃은 후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리멤버' 남궁민, 박성웅.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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