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박성웅, 유승호 지켜 줄 백마탄왕자 "많이 기다렸지?"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박성웅이 유승호의 편에 섰다.

10일 오후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2회에서는 서진우(유승호)가 살인 누명을 쓴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변호사 박동호(박성웅)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우는 어머니와 형이 있는 납골당에 찾아가 "엄마, 형 미안하다. 오늘은 아빠랑 같이 못 왔다"며 "걱정하지 마라. 아빠를 꼭 구하겠다. 누명 풀어 줄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우는 변호사 박동호를 찾아가 "우리 아버지가 누명을 썼다"며 "법정에서 아저씨가 구해준 사람이 우리 아빠다. 아빠를 변호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박동호는 "돈이 없지 않은가"라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진우는 박동호를 가로막았고, 박동호는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달라던 진우의 모습에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지만 "돈을 주지 않으면 변호를 안 한다"며 매몰차게 거절했다.

박동호는 과거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세상이든 사람이든 맨 땅에 때려눕힐 수 있는 방법은 주먹이 아니라 법을 손에 쥐고 있는 손이다"라는 석주일(이원종)의 말에 변호사가 되던 것.

또 박동호는 진우가 도박장에서 번 돈 1억을 내밀자 "떨어지는 칼날은 잡는 게 아니다"라며 다시 한번 거부의 의사를 밝혔다.

이후 진우의 아버지 서재혁은 다시 시작된 재판에서 증인이 없어 위기에 처했지만 갑자기 박동호가 나타나 진우에 "많이 기다렸지"라며 "오늘부터 서재혁의 변호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했던 아이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지만, 기억을 갑자기 잃은 후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리멤버' 유승호, 박성웅.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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