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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과 아들 김우주가 또다시 대립했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개그우먼 조혜련과 자녀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혜련의 남편은 김우주에게 "박지성, 손흥민처럼 영어 공부를 해 보는 건 어때? 내가 영어 단어 열 문제를 내서 일곱 문제 이상 맞추면 축구도 해주고 네 소원도 들어줄게"라고 제안했다.
이에 당장 영어 공부에 돌입한 김우주는 첫 시험에서 10문제 중 무려 8개를 맞추는 쾌거를 거뒀다. 이어 당당히 온 가족을 대동하고 축구를 하러 나온 김우주. 하지만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인근 학교는 규정 상 개방이 불가한 상황.
그러자 조혜련은 오리배를 타러 가자고 말했다. 이에 김우주는 "지금 오리배 타면 즐겁게 못 탈 것 같은데"라며 축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지만, 조혜련은 그런 김우주의 의견 무시하고 오리배를 타기로 결정했다.
이어 조혜련의 남편은 "축구는 다음에 하면 되니까"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김우주는 "다음에 안 할 거다. 어차피 안 해줄 거잖냐. 평생 안 해줄 거잖냐. 만날 이런 식으로 끝나는데 언제 하겠다고"라고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에 조혜련은 "단체로 움직일 때는 기분도 맞춰주고 하는 거야. 어떻게 네 기분만 맞추냐?"고 발끈했고, 김우주는 "그럼 영어공부는 왜 한 거지?"라고 맞섰다.
그러자 조혜련은 "널 위해서 한 거지"라고 대꾸했고, 김우주는 "이제 안 하고 싶어졌어. 이제 영어공부 안 하겠다. 만날 이런 식으로 할 건데 내가 왜 하냐"고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조혜련은 "저걸 씨 진짜. 우릴 위해서 하니 공부를? 어디서 유세를 떨어"라고 나무랐고, 김우주는 "그러니까 안 한다고"라며 그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한편, '엄마가 뭐길래'는 아빠 예능의 범람 속에서 사춘기를 겪고 있는 10대 자녀와 엄마의 관계를 재조명할 새로운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배우 황신혜와 그의 딸 모델 이진이, 배우 최민수의 아내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과 이들의 둘째 아들 최유진, 개그우먼 조혜련과 그의 딸 김윤아, 아들 김우주가 출연 중이다.
[사진 =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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